"톰 크루즈도 안돼"…'미션 임파서블' 촬영 거절 당한 이유

입력 2023-03-18 17:09   수정 2023-03-18 17:17

영화 '미션 임파서블' 제작팀이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의 헬기 촬영을 추진했지만 지역 당국의 반대에 부딪혔다.

17일(현지시간)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제작사 폴라X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인 '미션 임파서블: 데드 레코닝 파트 원'을 위해 헬기 40여대의 착륙을 허가해달라고 지역 당국에 요청했으나 야생동물 교란을 이유로 거절당했다.

스발바르 제도는 북극과 노르웨이 본토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인구 2700명 규모 군도다. 북극곰 약 3000마리와 북극여우, 턱수염바다물범, 바다코끼리, 스발바르순록, 12종의 고래 등 다양한 동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.

현지 매체는 이 결정이 자연환경을 훼손하거나 인구 및 야생동물을 불필요하게 방해하지 않도록 한 지역 환경법 73조에 근거한 것이라고 전했다.

그러나 스발바르 주민들 사이에서는 상업활동에 대해 지나치게 단정적인 접근 방식을 택한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. 폴라X는 스발바르 당국의 착륙 불허 결정에 불복해 노르웨이 환경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이같은 시도 또한 이날 중단됐다.

현지 매체 스발바르포스텐이 입수한 폴라X 측 변호인의 의견서에 따르면 제작사와 지역 당국 간 상황을 타개할 합의점이 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. 지난 16일 스발바르 롱위에아르뷔엔에서 모습을 드러낸 톰 크루즈는 "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"면서도 헬기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.

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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